‘복면가왕’의 여자를 울려는 가수 나윤권이었다.
11일 오후 9시 서울 상암동 MBC 상암문화광장에서 ‘DMC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생방송 ‘복면가왕’ 특집이 진행됐다.
1라운드 3조는 내 노래가 여자를 울려와 육군병장 나폴레옹. 두 사람은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부르며 호흡을 자랑했다.
그러나 판정단은 냉정했다. 이들은 나폴레옹의 손을 들어줬고, 55%를 얻은 그는 45%를 얻은 여자를 울려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여자를 울려는 정엽의 ‘notthing better'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그는 가수 나윤권으로 밝혀졌다.
김구라는 이날 나윤권에게 "좋은 일이 있지 않냐"면서도 "결혼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해 '웃픈'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연예인 판정단은 가수 김연우, 애프터스쿨 나나, 슈퍼주니어 강인, 개그맨 김구라 지상렬 박신영, 작곡가 김형석이다. 기존의 방송과 달라진 점은 ‘패자부활절’으로 진행된 것. 앞서 가왕이 되지 못하고 탈락했던 8명의 가수들이 이날 복면을 쓰고 등장했다.
또 200여 명의 일반인 판정단과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해 시청자들도 가왕을 뽑을 수 있게 했다. 그동안 방청객과 연예인 판정단의 투표로 가왕을 뽑아왔기에 적극적인 실시간 문자 투표가 예상됐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지켜보는 3천여 명의 관객들도 제작진으로부터 색색의 복면을 받아 쓰고 공연을 지켜봤다./ purplish@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