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이라는 타이틀은 이제 떼어내도 좋을 것 같다. 래퍼 MC그리가 동료 루달스와 함께 신곡을 발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선보였다. 조금씩 성장해가며 아빠의 그림자를 지워가는 모습이 기특하다.
브랜뉴뮤직은 12일 0시 MC그리와 루달스의 첫 합작품인 음원 ‘프렌즈(FRIENDS)’를 공개했다. 이번 음원은 브랜뉴뮤직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회사 연습생들의 실력과 가능성을 대중들에게 공개적으로 검증받기 위해 준비한 ‘메시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 브랜뉴뮤직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들에 무료로 공개된다.
이 곡을 통해 MC그리는 래퍼로서 한층 성장한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듣기 좋은 음색과 정확한 딕션, 박자를 놓치지 않는 플로우도 훌륭하다는 평. 함께한 루달스의 귀에 박히는 듯한 래핑도 꽤나 인상적이다.
가사에는 랩과 힙합에 대한 열정이 담겼다. ‘네가 빨던 산이 형이 이제 옆에 있어’나 ‘TV 나와 힙합할 거면 내가 선배야’ 등의 노랫말을 통해 자신을 향한 비난과 비판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래퍼답다.
MC그리의 행보는 한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유명 연예인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는 도움보다는 오히려 장애물이 되고 있는 상황. 아버지의 인지도를 등에 업었다는 부정적인 시선들이 시작부터 집중된 바다. 하지만 MC그리는 이 같은 상황을 성장하는 실력을 통해 조금씩 극복해나가고 있고, 이에 그의 활동을 응원하는 팬들도 생겨나고 있는 중이다.
브랜뉴뮤직 측 또한 “부모 같은 마음으로 막 걸음마를 뗀 아이를 지켜보는 심정이다. MC그리와 루달스의 이번 무료 공개곡을 통해 이들의 가능성을 저희와 함께 봐주시고 앞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이들의 모습을 옆에서 애정 어리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한 바다.
한편 MC그리와 루달스의 ‘FRIENDS’의 뮤직비디오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될 ‘브랜뉴TV’ 에서 선 공개 됐으며, 음원은 오늘 자정에 브랜뉴뮤직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들에 무료로 공개됐다./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