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용녀, 치매 걸린 83세 모친에 정성스런 보살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9.12 09: 33

배우 이용녀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살뜰하게 보살폈다.
11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서 개 60마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용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용녀는 모친이 치매에 걸린 사실을 밝히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그는 거동이 불편해 바지에 실수를 한 모친을 손수 씻기고 닦아주며 얼굴 하나 찡그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기견을 데리러 간 사이 사라진 모친을 찾아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당황해했다. 이내 모친이 경찰서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한 걸음에 달려간 뒤 눈물을 흘렸다.
이어 모친의 옷에 바느질로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새겨 넣으며 "남에게만 일어나는 일인줄 알았다. 치매 노인이 길을 잃어버리고 그런 게 내 문제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55분 방송./ jsy901104@osen.co.kr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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