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베테랑'으로 여름 시장을 접수한 배우 유아인이 영화 '사도'로 추석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유아인은 오는 16일 개봉 예정인 영화 '사도'에서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의 따뜻한 부정을 그리워하는 아들, 사도세자로 분해 영화 팬들을 다시 한 번 만날 예정이다.
특히나 극장가 대목 시즌 중 하나인 여름 시장을 '베테랑'으로 장악해버린 유아인이 추석 극장가마저 '사도'로 접수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베테랑'에서 광기 어린 재벌 3세를 연기해낸 유아인은 이번 '사도'에서도 드라마틱한 모습을 선보이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가 맡은 사도세자는 끊임없이 아버지 영조의 부정을 그리워하고 갈구하지만 자신을 극한으로 내모는 영조에게 결국은 울분을 터뜨리는 인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이미 사극을 경험한 바 있지만 정통 사극은 이번이 처음인 그는 마치 제 옷을 입은냥 사도세자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전 국민이 다 알 만큼 비극적 인물의 대표주자인 사도세자를 유아인은 특유의 반항기 넘치는 표정과 절절한 감정 표현으로 그 비극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시사회 이후 영화에 대한 호평이 줄잇고 있는 지금, '사도'의 추석 극장가 장악은 손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 과연 유아인이 2연속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사도'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