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GD·‘사위’ 태양·‘귀신’ 탑까지..빅뱅과 친해진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9.12 15: 58

 지드래곤은 ‘남친’이 됐고, 태양은 ‘사위’가 됐다. 탑은 ‘귀신(귀한 질문 신나게 답해드립니다)’을 할 예정이다. 빅뱅이 네이버 V앱 ‘V LIVE’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친해지고 있다. 세계를 주르잡는 이들이 ‘월드스타’ 타이틀을 내려놓고 친근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호감을 사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빅뱅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콘셉트로 ‘V LIVE’를 5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지드래곤이  ‘일 더하기 일은 지용이-우리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로 팬들과 만났고, 오는 9일에는 멤버 태앙이 ‘태양의 지금 먹으러 갑니다’를 진행했다. 탑은 오는 16일 세 번째 주자로 나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11일 오후 오픈된 탑의 V앱 개인방송 페이지에는 ‘탑의 귀신: 귀한 질문 신나게 답해드립니다’라는 방송 콘셉트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번 방송에서 탑은 팬들의 다양한 궁금증들을 시원하게 해소해주며 팬들과 한층 더 가까이 소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간 빅뱅 멤버들의 일상이나 개인적인 부분들은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서도 좀처럼 노출되지 않았기에 팬들의 반가움은 더욱 크다. 멤버들의 일상과 친근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댓글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 같은 빅뱅의 실시간 소통은 팬들에게 하는 일종의 선물이다. 바쁜 스케줄을 쪼개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커뮤니케이션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는 것이다. 빠듯한 월드투어 일정으로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V앱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드래곤과 태양의 개인방송이 큰 성공을 거뒀다. 포문을 연 지드래곤은 타이틀처럼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라는 타이틀처럼 특별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이는 오히려 유니크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지드래곤’이 아닌 ‘지용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던 것. 그는 마치 팬들의 남자친구가 된 것처럼 이야기하고 편하게 행동하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태양은 좀 더 적극적이었다. 직접 팬의 집을 찾아 소녀 팬의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제대로 된 팬서비스를 선보인 바. 어린 팬의 고민을 귀 기울여 들어주기도 하고 밥을 먹은 뒤에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설거지를 하면서 즉석 라이브로 ‘눈, 코, 입’을 부르며 든든한 ‘사위’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탑의 개인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 되고 있다. 좀처럼 예능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데다가 평소 과묵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어떻게 방송을 진행해나갈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과 태양, 탑에 이어 다른 멤버 승리, 대성의 방송도 진행될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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