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유진의 가족들에게 점수를 땄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훈재(이상우 분)가 산옥(고두심 분)의 집에서 본격적으로 하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훈재가 자신의 방에 하숙을 들어오자 형순(최태준 분)은 마루에서 잤고 그 때문에 모기에 얼굴을 온통 물렸다. 이에 훈재는 아침부터 모기약을 사다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또 형규(오민석 분)는 훈재가 진애(유진 분) 회사 대표의 아들이라는 정체를 알아보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파악해 하숙을 허락했다. 형규는 “식구들에게 비밀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훈재는 진애 집의 낡은 장판을 보고, 그것을 고쳐주며 산옥에게도 점수를 땄다. 산옥은 “장판이 낡아 새로 깔았다”는 말에 “이거 비쌀텐데”라면서 고마워했다.
훈재는 “좋은 거라 푹신하다.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며 “회사에 남아있는 걸로 했다”고 말해 산옥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인 산옥과 진애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jykwon@osen.co.kr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