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최수린이 박영규의 재산을 노리고 호시탐탐 그의 일상을 관찰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 장준호) 3회에서 심초희(최수린 분)는 엄 회장(박영규 분)의 아들 엄동준(이세창 분)을 찾아 달콤한 말로 유혹했다.
초희는 "그동안 어머니로 대해준 것 고맙다. 근데 왜 이렇게 됐나 몰라 잘 될 수도 있었는데"라면서 친한 척 다가갔다. 그러면서 동준이 아내 몰래 외도를 한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신의 말에 충실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사업하는 사람들은 그런 만남도 괜찮다. 기센 아버지에 사나운 아내에 동준이가 불쌍하다"면서 "성북동에 내 물건이 남았다. 내가 직접 챙기러 가겠다. 그 사람들이 없을 때 가겠다"고 알렸다. 초희는 엄 회장의 새 부인이었지만 재산 문제로 이혼했다.
이 시각 그의 동준의 아내 나미(진희경 분)는 "집에 아무도 들이지 말라"며 초희의 출입을 막았다. 그러나 초희는 엄 회장의 집에서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purplish@osen.co.kr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