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윤계상, 이범수 무너뜨렸다..‘짜릿한 복수성공’ [종합]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09.12 21: 37

‘라스트’ 윤계상이 이범수를 무너뜨렸다.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 마지막 회에서는 장태호(윤계상 분)가 넘버원 곽흥삼(이범수 분)을 무너뜨릴 마지막 펀치를 준비, 치밀한 복수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흥삼이 추진하던 미래도시 프로젝트는 한중그룹의 뇌물 리스트가 공개되어 백지화 될 위기에 빠졌다. 장태호는 미래도시 프로젝트가 중단될 것이라 말했지만 곽흥삼은 또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장태호에게 세화네트워크 작전을 취소시켰고, 다음 달에 있을 임시주주총회에 대비해 미래도시 사업 재검토 발표 후 반 토막 난 한중건설의 주식을 매수하도록 지시했다. 곽흥삼의 자금을 다 퍼부어도 윤회장 부자가 갖고 있는 만큼 주식을 사들일 수 없다는 장태호의 말에도 불구하고 곽흥삼은 윤정민(구재이 분)과 사귀고 있는 강세훈(이용우 분)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곽흥삼은 모자란 자금 조달을 위해 왕회장에게 목숨을 담보로 걸고 돈을 빌렸다.

장태호는 곽흥삼의 작전을 무너뜨릴 작전을 세웠다. 곽흥삼이 작전에 쓸 명의를 넘긴 노숙자들을 따로 집합시키도록 지시했고, 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노숙자들이 매수한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게 하는 등, 곽흥삼이 지켜보고 있을 그래프를 조작해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사실을 그가 알지 못하게 속이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곽흥삼 역시 장태호를 없앨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는 서미주(박예진 분)에게 장태호가 마실 술에 약을 타도록 지시했고 작전 성공 후 마실 축하주가 장태호가 이승에서 마실 마지막 술이라고 말했다.
작전은 시작됐다. 이 와중에 서미주는 윤정민에게 강세훈에 대한 진실이 담긴 메일을 보냈고, 윤정민은 강세훈이 곽흥삼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곽흥삼의 작전은 성공한 듯 보였다. 작전 성공 후, 두 사람은 축하주를 마셨고 서미주는 장태호가 마실 술에 약을 탔다. 술을 마신 후 쓰러진 장태호는 사마귀(김형규 분)의 손에 공장에서 처리 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장태호는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공장으로 향하던 도중 장태호는 사마귀의 손에서 탈출했다. 곽흥삼이 승리에 기쁨에 취해있는 사이, 강세훈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물량이 다 빠졌다”고 말했고, 이를 확인한 곽흥삼 앞에 때마침 왕회장이 보낸 무리가 도착했다.
왕회장 무리와 맞서고 있던 곽흥삼 앞에 사마귀가 나타났고, 그를 지키려 전면전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사마귀는 결국 왕회장 무리의 손에 숨을 거뒀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온 독사(이철민 분) 무리에게 곽흥삼은 “장태호 그 새끼부터 잡으라“고 지시했고, 장태호가 자신을 직접 찾아오게 만들기 위해 신나라(서예지 분)를 인질로 삼았다. 장태호는 작전 성공 후 뉴욕으로 떠날 계획을 세웠지만 공항에서 파리로 떠나는 서미주를 배웅한 후 공항을 빠져나왔고, 결국 신나라가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고 곽흥삼을 향해 달려갔다.
결국 두 사람의 혈투는 그렇게 시작됐다.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 속에서 두 사람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곽흥삼은 바닥에 떨어져있던 칼을 들고 장태호에게 “태호야 다음 작전은 성공하자”며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 했지만 그 순간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쓰러졌다. 곽흥삼은 그렇게 숨을 거뒀고, 장태호는 자신의 죄 값을 치루고 출감한 후 신나라와 재회하는 모습으로 '라스트'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라스트’는 7월 24일부터 방송된 16부작 드라마. 100억 원 규모의 지하경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후속으로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디데이’가 이달 18일 금요일 밤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라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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