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배해선 "세상 뜬 부친의 '잘했다' 한 마디에 뭉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9.12 21: 44

'동상이몽' 배해선이 얼마 전 세상을 뜬 부친에 대한 그리움을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핑크색 옷과 반바지를 못 입게 하는 아버지가 고민이라는 여고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해선은 사연에 대한 생각을 묻는 MC 유재석에 "부모님은 잘 바뀌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저는 오히려 옛날처럼 꼬장꼬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배우의 길을 걷는 것을 반대하던 부친이 돌아가시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무대가 '시카고' 였다고 말하며 "'이래서 하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말하실 줄 알았는데 '잘 봤다' 라고 한 마디 하시더라. 마음이 되게 뭉클하면서 이상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동상이몽'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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