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와 박한별이 결국 하룻밤을 보냈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진언(지진희 분)과 설리(박한별 분)의 외도에 낙담한 해강(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강은 자신에게 프러포즈했던 진언의 말을 떠올리며 빗속에서 눈물을 쏟았다. 그 시각 진언은 해강을 뒤로 하고 설리와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에 눈을 뜬 설리는 자신의 곁에 잠든 진언의 얼굴을 보고 “겁이 나요 선배. 선배를 잃을까봐. 선배 인생을 내가 망칠까봐. 실낱같은 사랑이라도, 티끌 같은 사랑이라도, 사랑이라고. 선배도 사랑이라고 말해줘요”라고 생각했다.
밤새 빗속에서 눈물 흘렸던 해강은 실신했지만, 진언의 환청에 다시 눈을 떴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동화 같은 사랑을 그린다. /jykwon@osen.co.kr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