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가 남편 손창민에게 복수하기 위해 박상원의 아이를 낳겠다고 다짐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 3화에서 신득예(전인화 분)는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자신의 아버지 신지상(이정길 분)을 해치고 가정을 산산조각 낸 이가 강만후임을 안 뒤였다.
신득예는 끔찍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괴로워했다. 유산을 생각할 정도.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배 안의 아이가 남편 강만후가 아닌 첫사랑 오민호(박상원 분)의 핏줄이었던 것.
신득예는 "나 당신이 가장 두려워 하는 걸 안다. 이 아이 낳을 거야. 그래서 당신을 불행하게 할 거다. 당신이 망할 수 있다면 나 악마가 되겠다"며 강만후를 저주했다.
'내 딸 금사월'은 인간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른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을 표방한다.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을 강조한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왔다 장보리'의 백호민 PD와 김순옥 작가가 다시 뭉쳤으며 배우 전인화, 백진희,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내 딸 금사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