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MBC '무한도전'과 Mnet '쇼미더머니4'의 음원이 차트 상위권을 독식했다.
13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1위는 이유갓지않은이유(박명수X아이유, 이하 이유갓)의 '레옹'이 차지했다. 지난 22일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로 선보인 이후 무려 3주가 지난 현재까지 장기집권의 결과물이다. 간혹 신곡들에 일시적으로 1위를 내어주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다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
이유갓 뿐만이 아니다. 함께 발매됐던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의 '맙소사'도 몽키3에서 1위를 비롯해,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으뜨거따시(하하, 자이언티)의 '스폰서', 오대천왕(정형돈, 밴드혁오)의 '멋진헛간' 등도 아직 상위권이다.
'무한도전' 음원들과 어깨를 견주는 건 '쇼미더머니4'로 발표된 음원들 정도다. 압도적인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는 건, 송민호의 '겁'(feat.태양)이다. '무한도전'의 음원과 같은날 발매된 '겁'은 '무한도전'의 유일한 대항마로 활약하며, 현재까지도 멜론 2위로 이유갓을 위협중이다. 엠넷, 네이버뮤직 등도 2위며, 나머지 주요 음원차트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인크레더블과 타블로, 지누션이 함께 했던 '오빠차'나 자메즈와 앤덥의 '거북선'(feat.팔로알토), 송민호-지코 '오키도키' 등 나머지 '쇼미더머니4' 음원들도 여전히 차트 리스트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나머지 영역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은 OST곡 백아연의 '이렇게 우리'(벅스 1위), 그리고 레드벨벳 '덤 덤(Dumb Dumb)'(올레뮤직 1위) 등이 고군분투 중.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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