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식사’, 김수로 하면 파이팅이죠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9.13 09: 55

배우 김수로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 새 MC를 맡았다. 김수로는 파이팅 넘치고 유머도 넘치는 진행으로 '식사하셨어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수로는 임지호와 게스트인 추자현과도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앞으로 ‘식사하셨어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13일 방송에서 김수로는 방랑식객 임지호와 함께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김수로와 임지호는 농촌을 돌며 봉사활동을 하는 동아리 학생들과 배우 추자현에게 나눔밥상을 대접했다.
김수로는 벌집을 건드리는 실수도 하고 수산시장에 가서 처음 보는 해산물들도 싫어하는 모습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온갖 식재료를 먹어보는 '식사하셨어요'에 잘 적응할 수 있을 지 걱정되게 만들었다. 그러나 김수로는 시장 상인들과 동네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준비했던 떡도 돌리고, 안마도 해드리고, 장기인 춤도 추며 최고의 적응력을 보여줬다.

김수로와 임지호와의 호흡도 신선했다. 임지호와 처음 만난 김수로는 자연의 모든 재료를 바로 따서 입에 가져가는 것을 보고 질색을 했다. 그러면서 김수로는 "이렇게 바깥에 풀들이 노출 되면 세균이 있지 않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임지호는 "사람한테 세균이 더 많다"며 일침했다.
이 콤비의 개그는 계속 됐다. 비빔국수를 앞에 둔 김수로가 "있을 수가 없는 국수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임지호는 "있을 수 없는게 어디있냐"라며 구박을 했다. 이 모습을 본 추자현은 "둘이 연말에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것 같다"며 둘의 '케미를 칭찬했다.
김수로와 임지호의 첫 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대륙의 여신 추자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수로는 추자현을 반갑게 맞이하며 특유의 적응력과 호들갑으로 추자현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이끌어냈다. 한국 방송에 오랜만에 출연한 추자현은 한국말로 방송하는 것 자체에 감격했다. 김수로와의 대화를 통해서 중국 CCTV에서 주는 큰 상을 받았을 때의 감격과 한국에서 어려웠던 생활로 인한 중국행 결심 등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모두 털어놨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김수로는 한국 배우로서 정말 힘겹게 중국에서 성공한 추자현에 대해 노력보다 출연료에만 관심을 가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수로가 ‘식사하셨어요’ 새 MC를 맡아 임지호와 게스트들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pps2014@osen.co.kr
'식사하셨어요'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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