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타 5개에 삼중살까지 겪은 경기는 김태형 감독(두산 베어스)에게도 처음이었다.
김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6회말까지 병살타 5개와 삼중살로 답답한 경기를 했고, 경기 후반 마운드까지 무너지며 1-11로 대패해 6연패에 빠졌다.
김 감독은 13일 "어제 같은 경기는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것은 물론 수비 실책도 2개나 나왔고,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폭투가 나와 점수를 준 것도 세 번이나 있었을 정도로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실책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실책은 어떤 계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올 때가 돼서 나오는 것이다. 이유를 생각하려고 하면 어떻게든 갖다 붙이게 되는 것 같다. 물론 투수가 볼넷을 내주거나 하면 야수들이 힘이 빠져 영향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김 감독은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전날 6번이던 양의지와 5번 최주환이 자리바꿈을 하고 홍성흔-오재일-김재호로 이어지던 하위타선에서 7, 8번을 각각 데이빈슨 로메로, 박건우로 바꿔준 것이 전부다. 1~4번과 9번은 전날과 동일하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