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하와이 정체는 홍지민, 연필 12대 가왕 등극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13 18: 24

‘복면가왕’ 3연승에 도전하며 베일에 감춰져 있던 네가 가라 하와이는 배우 홍지민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3연승에 도전했던 네가 가라 하와이가 가면을 벗게 됐고, 새로운 가왕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차지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12대 복면가왕을 뽑기 위한 경연이 벌어졌다. 네가 가라 하와이는 3연승에 도전했다. 그 결과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새로운 가왕이 됐다. 10대와 11대 가왕이었던 네가 가라 하와이의 정체는 홍지민이었다. 홍지민은 3연승에 실패했지만, 진정으로 무대를 즐기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경연은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였다.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고독하게 불렀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음색을 바꿔가며 풍부하게 열창했다.

그 결과 상남자 터프가이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금은방 나비부인은 2라운드에서 탈락, 얼굴을 공개했다. 나비부인은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은퇴를 고려했었다면서 “육아만 하다 보니까 뒤처지는 느낌이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연습을 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2라운드 두 번째 경연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와 아이러브 커피였다.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발랄한 1라운드 무대와 달리 마야의 ‘진달래꽃’을 부르며 짙은 감성을 드러냈다. 록 보컬로 청량했던 1라운드와 다른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아이러브 커피는 거미의 ‘기억상실’을 애절하게 불렀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곡을 자신의 색깔로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이러브 커피는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베스티 멤버이자 실력파 유지였다. 유지는 함께 연습을 한 시크릿이 잘된 것에 대해 “하나도 속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실력이 있는 친구들인데 너무 잘돼서 좋다. 연습하고 힘들 때나 자극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유지가 이렇게 잘하는데 베스티는 뭐가 문제냐”라고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왕 후보가 되기 위한 3라운드는 상남자 터프가이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대결을 벌였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사의 찬미’를 불렀다.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유리창엔 비’를 마치 한 편의 슬픈 드라마를 보는 듯 힘이 넘치게 열창했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가왕 후보가 됐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얼굴을 공개해야 했다. 그는 바로 팝페라 가수 임형주였다. 임형주는 얼굴을 공개한 후 “다음 녹화가 9월 8일이라고 하더라. 내가 9월 10일에 독창회가 있다. 우승을 하면 출국일을 미뤄야 하나 걱정했다. 출국 당일에 도착해서 어떡하지? 혼자 걱정했다. 내가 가왕 되면 어떡하지 혼자 김칫국부터 마셨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만 노래 대결을 펼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 jmpyo@osen.co.kr
‘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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