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김현주, 벼랑 끝 내몰렸다..불쌍해 어쩌나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13 23: 16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8회에서 최진언(지진희 분)이 있던 연구실에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놀란 해강(김현주 분)은 연구실 후배가 진언이 3시간짜리 연구를 하러 갔기 때문에 늦게 올 것이라고 했던 것을 떠올리고는 진언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앞서 연구실 후배가 진언이 3시간 짜리 연구를 하러 갔기 때문에 늦게 올 것이라고 했었기 때문. 하지만 진언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진리(백지원 분)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다.
그런 가운데 설리(박한별 분)가 먼저 진언을 구했고 뒤늦게 진언이 실려나오는 모습을 본 해강은 멍하니 떠나가는 구급차를 바라보다가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
진리가 찍은 동영상을 본 세희는 병원을 찾아 해강의 뺨을 때리고는 “이 방에서 나가. 니 목숨만 목숨이냐. 니 남편이 죽어가는데 어떻게 보고만 있어? 어떻게 그 상황에서 휴대폰을 할 수 있냐. 불구경 하면서 죽어버려라 했냐”고 소리쳤다.
이어 세희는 눈물을 흘리며 “내내 끔찍했다. 냉기에 독기에 오만에. 내 아들이 너 좋다니까 봐주고 했더니 이게 뭐냐”며 해강을 병실에서 내쫓았다. 그리고 진언이 깨어나자 해강에게 이혼하라고 종용했다. 해강이 매달려도 세희는 “버스 떠났으니 딴 버스 찾아라”라고 했다.
해강은 깨어난 진언에게 달려갔지만,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해강에게 “널 내 목숨처럼 신앙처럼 사랑한 걸 후회해. 한 순간도 너 사랑하지 않은 적 없다”며 “은솔이 떠나 보내고 매일 같이 너 원망하고 미워하던 그 순간에도 너 사랑했다”고 말했다.
또 진언은 “너 더 망가지지 않게 지켜야지 했다. 하지만 남은 건 증오 뿐이다”고 했다. 해강은 “기다릴게”라며 애원했지만 진언은 “마음대로 해라. 이제 신경 안 쓰고 살 자신이 생겼다”고 매정하게 고개를 돌렸다.
이후 세희는 집으로 해강을 불러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 이에 해강은 시아버지 만호(독고영재 분)에게 달려가 이혼만은 막아달라며 애원했다. 해강에 대한 신임이 두터웠던 만호는 그러겠다고 했다. 이 때 진언이 나타나 만호에게 “아버지 밑으로 들어가겠다. 박사 과정 끝내고 돌아오면 아버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언은 최만호 앞에 무릎을 꿇고 “이 사람 좀 치워달라. 다시 시작하고 싶다. 제 눈에 안 띄게 더 이상 안 보고 살 수 있게 제발 이 사람 좀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이런 진언에 충격 받은 해강은 결국 자기 손으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집을 나와서는 오열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neat24@osen.co.kr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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