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언프리티 랩스타2' 막말 향연 또는 래퍼 경연? 극과 극 반응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9.14 06: 54

막말의 향연이냐 여성래퍼들의 경연장이냐. 시즌 1에서 온갖 화제를 쏟아내며 힙합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Mnet 서바이벌 예능 ‘언프리티 랩스타2’가 드디어 뚜껑을 열었다. 반응은 극과 극이다. "좋다" "나쁘다"가 이처럼 극명하게 나뉘는 프로도 드물고 이런 점이 바로 '언프리티'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11일(금) 밤 11시 첫 방송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가 개성 넘치는 매력을 지닌 여자래퍼 11인과 더욱 치열해진 서바이벌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화에서는 여자래퍼 11인이 각자 개성 강한 랩 스타일과 캐릭터를 뽐내며 압도적인 걸크러쉬를 유발했다. 오랜 기간 랩을 해 온 기성래퍼 길미부터 걸그룹 멤버인 유빈(원더걸스), 효린(씨스타), 예지(피에스타)와 언더래퍼 기대주 3인방 헤이즈, 키디비, 애쉬비,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캐스퍼와 안수민, 아직 데뷔하지 않은 숨은 실력자 트루디와 수아까지, 신선한 래퍼들의 조합이 등장했다.

여자래퍼 11인은 첫 만남부터 서로를 견제하는 팽팽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서로를 첫 대면한 자리에서 이들은 싸이퍼를 통해 자기소개를 랩으로 전하며 탐색전을 가졌다. 워밍업을 마친 이들은 곧바로 단체곡인 1번트랙의 ‘원 테이크 싸이퍼’ 미션 준비에 돌입했다.
 래퍼들은 현장에서 프로듀서의 신곡을 듣고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랩 가사를 써 곡을 완성하는 동시에, 곧바로 한 번의 롱테이크로 진행되는 뮤직비디오 촬영에 들어갔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미션에 래퍼들은 자신의 한계를 시험 받았다. 이에 길미와 효린이 가사 실수를 반복했고 급기야 효린은 컨디션 난조로 립싱크를 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래퍼들의 유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미션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 트루디가 1위 래퍼 올랐고, 부담감에 립싱크를 택했던 효린은 결국 최하위 래퍼로 선정돼 다음 2번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미션에서 제외됐다. 또 1위 래퍼에 뽑힌 트루디에게는 추가로 한 래퍼를 더 제외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부여돼 트루디가 과연 어떤 래퍼를 지목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 선보인 1번트랙 곡인 단체곡 ‘언프리티 랩스타(Don’t Stop)’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첫방송부터 ‘언프리티 랩스타2’의 거센 음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방송한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5%, 최고 1.9%를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특히 방송 전후로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하는 11명 래퍼 전원의 이름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첫 방송부터 핵꿀잼!”, “래퍼들의 실력도 외모도 업그레이드!”, “트루디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 정말 윤미래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 “유빈의 활약이 대단했다. 원더걸스 유빈에게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었다”, “언프리티 랩스타 최연소 래퍼 수아가 무척 귀엽다. 귀여움에 실력까지 갖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만의 긴장감도 있고 재미도 있다. 계속 듣게 되는 마성의 단체곡까지 완벽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더욱 강력해진 서바이벌로 돌아온 Mnet ‘언프리티 랩스타2’는 매주 (금) 밤 11시에 방송된다./mcgwire@osen.co.kr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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