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암살'과 14만차…韓영화 6위 뺏나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9.14 08: 29

영화 '베테랑'이 '암살'과 관객차를 14만여 명으로 줄였다. 이제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6위 자리를 둔 두 영화간 다툼이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루동안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14만 479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249만 4722명.
같은날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제공·배급 쇼박스)은 3만 549명을 추가해, 총 1264만 31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현재 두 영화의 관객수차는 14만 5589명에 불과하다. 현재의 추이라면 '베테랑'이 '암살'을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6위 등극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다.

'암살'은 현재 5위인 '7번방의 선물'(1281만 1206명)과 17만 895명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
다만, '앤트맨'외에 오는 16일 개봉하는 '사도'와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 24일 '서부전선', '탐정: 더 비기닝' 등 국내외 신작 영화들이 연이어 밀려오는 만큼 '베테랑'과 '암살'이 언제까지 몇개의 스크린을 남겨두고 추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11년만에 '쌍천만'의 기록을 일궈낸 두 영화. 절대권력인 재벌을 향한 서민들의 통쾌한 반격을 그리는 '베테랑'과 친일파 청산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짊어진 '암살'이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며 일궈낸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쏠린다. / gato@osen.co.kr
'암살', '베테랑'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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