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타킹' 확 바뀐다, 경연 방식 채택 '초심 회복'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9.14 08: 54

SBS ‘스타킹’이 기존 포맷에 플러스알파를 더하는 방식으로 개편 방향을 정한 가운데, 오늘(14일) 첫 녹화를 시작한다.
1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돌아오는 ‘스타킹’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출연자가 제보자와 함께 출연하고 다른 출연자들과 경연을 펼쳐 최종 ‘스타킹’으로 선발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스타킹’의 개편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가족, 친구, 친척이나 지인의 제보를 받은 출연자만이 출연했던 기존의 방송과 달리 제보자가 함께 출연한다는 점이다.

출연자를 대신해 그가 ‘스타킹’이 돼야할 이유 등을 설명하며 홍보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일반인 출연자의 폭이 넓어졌다는 장점이 있다. 재미는 물론, 출연자들의 사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
또 다른 변화는 초창기 ‘스타킹’처럼 출연자들끼리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는 것이다. 본래 ‘스타킹’은 특이한 끼와 재능을 가진 일반인 출연자들 중 최고를 뽑는 경연 형식으로 진행됐었지만, 언젠가부터 경연이 아닌 공연 형식으로 그들을 소개하는 포맷을 택했었다.
하지만 좀 더 오락적인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경연 구도를 택하며 초심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스타킹 시즌1’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출연자들이 최고를 뽑는 판정단으로 나서서 연예인 패널들과 함께 최고의 ‘스타킹’을 뽑는다.
‘스타킹’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패널 라인업도 새롭게 정해졌다. 개그우먼 김숙, 홍윤화, 배우 문희경, 방송인 김새롬, 유승옥, 최희, 엑소 수호, 샤이니 키, 2AM 창민, 갓세븐 잭슨, 가수 노유민, 조정식 아나운서가 합류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출연자들의 무대에 리액션을 더하는 것이 연예인 패널들의 주된 역할이었던 기존과 달리, 각 출연자들의 사연을 듣고 ‘스타킹’이 될 것 같은 후보를 지지하는 등 강화된 롤을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단장을 마친 ‘스타킹’은 추석 연휴에 첫 공개되며,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총 2시간에 걸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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