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유아인의 뒤늦은 고백에 놀랐던 사연을 털어놨다.
송강호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아인과는 낯가림이 심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편했다"고 촬영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영화가 끝나고 나서, 얼마 전에야 '무서웠다'고 하더라. 1년이 지나서다. 기분 좋게 취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 20년, 정확히는 19살 차이다보니 무섭다기보다는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6일 개봉.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