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측 “김현주, 9회부터 180도 달라진다..분위기 전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14 15: 00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측이 앞으로 판이하게 달라질 극 분위기를 예고했다.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의 한 관계자는 14일 OSEN에 “다음 주 방송되는 9회부터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해강(김현주 분)의 사고 이후의 모습이 속도감 있게 전개될 예정”이라며 “이 사고로 인해 해강의 인생은 180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또한 이혼을 하기로 한 해강과 진언(지진희 분), 그리고 설리(박한별 분)의 상황 역시 이 사고로 인해 크게 달라지게 된다”며 “지금까지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맞게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9회부터는 해강을 중심으로 조금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 13일까지 8회 방송을 마친 ‘애인있어요’는 위기의 부부 해강과 진언이 일련의 사건들과 설리로 인해 이혼하는 과정을 섬세한 터치로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유부남인 진언을 계속해서 유혹하는 강설리와 그런 설리에 흔들리는 진언의 모습은 이혼을 앞두고 있다고는 해도 완벽한 불륜이었기 때문에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특히 지난 8회 방송에서 설리는 해강에게 “남의 걸 훔쳤다고 생각 안 한다. 사랑이 내게 왔을 뿐”이라며 자신의 사랑은 불륜이 아니라고 주장해 공분을 자아냈다. 여기에 진언까지 나서 해강과의 이혼을 강력 요구해, 결국 해강은 스스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청자들은 해강이 하루라도 빨리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길 바라고 있다. 결국 진언과 이혼을 하게 된 해강은 앞으로 좀 더 자유로운 삶을 살며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애인있어요’의 향후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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