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다 내려놓은 정려원, 얼마나 매력 있을까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9.14 15: 15

 배우 정려원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데뷔 15년 만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정려원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만큼 '살아보니 어때'에서는 인간 정려원의 매력을 마음껏 볼 수 있을 예정이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는 온스타일 글로벌 동거 리얼리티 ‘살아보니 어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소영 PD와 ‘살아보니 어때’에 출연한 배우 정려원과 아티스트 임수미가 참여했다.
미리 공개된 6분짜리 짧은 영상 속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정려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얼굴은 물론 여배우로서 체면 까지 다 내려놓았다.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집 외 생활비는 단 한 푼도 제공되지 않았다. 0유로라는 생활비 제약을 겪게 된 정려원은 자연인으로 시식코너를 탐하고, 공병을 주으러 다니는 등 상상할 수 없는 털털함을 보여줬다. 자유로운 도시인 암스테르담에서 정말 자유인이 정려원을 만나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여배우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정려원은 “여배우로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부러운 여행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라며 “돈이 없어도 힘들어도 누구나 갈 수 있겠다는 용기를 주는 여행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살아보니 어때’에 임하게 된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전부 내려놓는 것이 잘한 일인 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말 열심히 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살아보니 어때’는 정려원 말고도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신소영PD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유명한 여행지를 다니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라며 “그 나라를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인과 살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라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정려원도 “함께 살게 된 네덜란드 동거인들이 한국말도 잘하고 한국 정서도 잘 이해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도 재미있다”고 자신들 뿐만 아니라 함께 등장한 네덜란드 동거인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려원은 “이 프로그램을 보고 제가 싫으시다면 그건 인간 정려원을 싫어하는 것”이라며 ‘살아보니 어때’에서 모든 것을 보여줬다라고 수차례 밝혔다. 진솔한 인간 정려원을 만날 수 있을지 '살아보니 어때' 첫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살아보니 어때’는 암스테르담으로 떠난 정려원과 그녀의 절친 임수미가, 현지인들과 함께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글로벌 동거 리얼리티. 오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pps2014@osen.co.kr
최규한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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