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출산 후 주눅 들었던 나, 라디오 통해 용기 얻었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14 17: 33

방송인 박경림이 라디오를 통해 힘과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 고백했다.
박경림은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된 박경림의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2-잘 나가는 여자들’ 기자간담회에서 “이 공연을 만들겠다 용기를 낸 것도 라디오 도움이 크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경림은 “아이를 낳고 방송이 줄면서 주눅이 많이 들었다. 예전처럼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대중이 많이 찾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그런데 ‘두시의 데이트’를 하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을 하면서 힘과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또 박경림은 “사연 중에는 힘들다는 내용이 참 많다. 그래서 이 공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의 아니게 사람들과 단절되고 신체적으로 힘든데 이걸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풀 수 있는 곳이 없다. 저는 술도 못 마신다”며 “친구나 가족에게는 받지 못하는 위안을 모르는 사람에게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경림은 “그래서 이문세 씨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당장 하라고 하시더라. 공연 관계자들도 이문세 씨가 소개를 많이 해줬다”며 “웃음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라디오였고 힘을 많이 심어줬다. 저에게는 가장 고마운 ‘두시의 데이트’다”라고 라디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자의 사생활’은 다른 토크콘서트와는 차별화 된 새로운 기획과 풍부한 볼거리, 여자들만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층의 여성들에게 열렬한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진행되는 콘서트에서 박경림은 남편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집 나가고 싶은 아내들의 속사정을 낱낱이 파헤쳐보고 집 나온 여자들의 완벽한 가출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박경림의 토크콘서트는 관객들이 주인공인 만큼 다양한 사연이 중심이 된다. ‘나는 이래서 나가고 싶다’, ‘내가 제일 잘나가’, ‘가출친구를 찾습니다’, ‘준비된 당신, 나가라’ 등 푸짐한 선물이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이를 보여주는 예인 것.
공연의 준비부터 마지막 커튼콜까지, 깊이 어린 공감과 유쾌한 화법으로 여자-아내들의 집 나가고 싶은 속사정을 진심으로 묻고, 들어주며, 함께 이야기하는 박경림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2-잘나가는 여자들’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다. /parkjy@osen.co.kr
코엔스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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