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신인이 이 정도면 반칙이지 [괴물신인 아이콘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9.15 08: 38

"취.향.저.격, 퍼펙트."
제목 그대로였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신인 아이콘이 가요계를 제대로 '취향저격'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스타트로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 그들이다.
15일 오전 0시, 아이콘의 첫 번째 싱글 '취향저격' 음원이 공개됐다. 이는 11월 2일에 나올 데뷔 앨범 '웰컴 백'의 선 공개곡. 오랜 시간을 기다려 준 고마운 팬들을 향한 반가운 인사였다.

멤버 바비와 비아이가 작사하고 비아이가 초이스37-쿠시와 함께 곡을 만들었다. 좋아하는 사람의 모든 것이 자신의 취향을 저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달콤한 보컬 라인의 목소리와 쫄깃한 래핑이 맛있게 버무러졌다.
부담없이 듣기에 딱이다. 그동안 'YG의 괴물 신인', '힙합의 아이콘' 등의 수식어로 센 캐릭터를 얻은 아이콘이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강렬한 정통 힙합곡이 아닌 '여심 저격 러브송'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결과는 대성공. '취향저격' 음원 공개 직후 아이콘은 자연스럽게 멜론, 지니,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 주요 음악 사이트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음원 차트 '올킬'이다.
이쯤 되니 '완전체' 앨범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첫 번째 노래부터 이렇게 음악 팬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하다니. 다음 달 1일과 11월 2일에 베일을 벗을 '웰컴 백' 수록곡 12곡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다.
아이콘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신인이 데뷔와 동시에 음원 차트 '올킬'의 역사를 기록하기엔 쉽지 않은 것. '괴물 신인' 혹은 '신인 같지 않은 신인' 아이콘은 데뷔와 함께 가요계를 장악하며 팬들의 기다림에 200% 응답했다.
YG로서는 이보다 더 기특한 신인이 없다. 지난 5월부터 매달 빅뱅이 신곡을 내며 '완전체' 컴백에 시동을 걸었던 것처럼 아이콘도 분할 컴백과 콘서트 급 쇼케이스를 마련한다. 소속사의 파격 지원에 '음원 올킬'로 화답한 아이콘이다. 
숱한 서바이벌을 거쳐 드디어 데뷔한 비아이, 바비,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정찬우, 김동혁.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퍼펙트한 신인'이 탄생했다. 신인이 이 정도면 반칙 수준 아닌가. /comet568@osen.co.kr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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