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사극 불패 신화 잇는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15 08: 15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대중에게 무한 신뢰를 받는 배우 김명민이 ‘육룡이 나르샤’로 사극 불패 신화를 이어간다.
김명민은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될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선의 정치적 건국자 정도전 역을 맡아 종잡을 수 없는 괴짜 천재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정도전은 항상 남들이 하지 못하는 생각을 해내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꿈을 이룰 구체적인 체계를 만들어가는 인물로, 훗날 이방원(유아인 분)의 스승이자 최후의 정적이 된다.
장르를 불문하고 마치 살아 존재하는 듯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명민. 특히, 그의 미(美)친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장르가 바로 사극이다.

김명민은 2004~2005년 방송된 KBS 1TV ‘불멸의 이순신’에서 명장 이순신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김명민이란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어 2011년 개봉된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으로 변신해,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코믹 연기까지 되는 명배우로 완벽히 인정받았다.
특유의 익살스러움으로 코미디 장르에 일가견이 있음을 발견케 한 ‘조선명탐정’은 시리즈물로까지 제작, 2015년에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 개봉되기도 했다.
김명민의 필모그래피를 알차게 채운 세 편의 사극 작품은 흥행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불멸의 이순신’은 62회(2005.04.03 방송)가 최고 시청률 3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으며, 영화 두 편은 각각 누적 관객 수 470만 명, 380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사극과의 찹쌀떡 궁합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성적을 거두었다.
대중에게 선택 받은 결과가 말해주듯, 김명민과 사극의 조합은 언제나 뜨거운 관심과 기대의 선상에 놓인다. 이에 김명민이 1년여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앞둔 ‘육룡이 나르샤’ 또한 방영 전부터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의 첫 만남에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드디어 만났네요”라는 탄성을 지른 후일담이 전해지며, 각 분야 대가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얼마나 강력한 위력을 발휘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미세스 캅’ 후속으로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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