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클릭비, 13년 기다림·10월 컴백 '팬들 준비됐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9.15 09: 29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가 나왔을 때 '꽃미남 밴드'가 탄생했다며 여심이 술렁거렸다. 하지만 이들보다 원조가 있었으니 DSP미디어에서 젝스키스, 핑클에 이어 내세웠던 밴드 클릭비가 주인공이다.
1999년에 데뷔한 클릭비는 오종혁, 김상혁, 김태형, 노민혁, 하현곤, 우연석, 유호석 등으로 이뤄진 7인조 밴드다. 뛰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데뷔 때부터 소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내는 곡마다 히트했다. 클릭비는 데뷔곡 '잊혀진 사랑'으로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자랑했고 후속곡 '드리밍'으로는 180도 변신, 달콤한 오빠들로 거듭났다. 이후에도 '백전무패', '카우보이', '보라빛 향기', '소요유', '너에게'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랬던 이들이 다음 달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15일 OSEN에 "클릭비가 '완전체'로 컴백한다. 재결성 앨범을 10월쯤 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클릭비는 올해 데뷔 16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고자 올 초부터 일곱 멤버가 컴백에 대한 뜻을 모았고 2002년 3.5집 이후 13년 만에 '완전체'로 모이게 됐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오로지 팬들만 생각해 이뤄 낸 결과다.
팬들로서는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없을 터. 2000년대 초반 클릭비의 음악에 춤 추고 눈물 흘렸던 수많은 팬들이 10월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클릭비가 '카우보이' 같은 흥겨운 노래를 들고 나올지 '고작 약간의 한숨과 약간의 눈물 뿐' 같은 스타일로 가을 감성을 자극할지 설렘 가득한 기다림을 즐기고 있다.
지난해 '국민그룹' god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12년 만에 뭉쳐 신곡 히트는 물론 전국 투어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플라이투더스카이, 버즈 등이 재결합으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런 까닭에 클릭비에게도 벌써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조 꽃미남 아이돌 밴드의 귀환. 13년 만에 오빠들을 볼 생각에 팬들은 술렁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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