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사람들이 귀신이라 해~” 탑의 은밀한 방송 어떨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9.15 10: 32

 지드래곤은 ‘남친’이 됐고, 태양은 ‘사위’가 됐다. ‘귀신’이 되는 탑은 어떨까.
빅뱅이 네이버 V앱 ‘V LIVE’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 세계를 주름잡는 이들이 ‘월드스타’ 타이틀을 내려놓고 친근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호감을 사고 있다. 
빅뱅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콘셉트로 ‘V LIVE’를 5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지드래곤이  ‘일 더하기 일은 지용이-우리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로 팬들과 만났고, 9일에는 멤버 태앙이 ‘태양의 지금 먹으러 갑니다’를 진행했다. 탑은 오는 16일 세 번째 주자로 나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타이틀은 ‘탑의 귀신: 귀한 질문 신나게 답해드립니다’로 정해졌다. 이번 방송에서 탑은 팬들의 다양한 궁금증들을 시원하게 해소해주며 팬들과 한층 더 가까이 소통할 전망. 앞서 개인방송을 진행한 지드래곤 태양과는 달리 좀처럼 예능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데다가 평소 과묵한 모습으로 비춰져왔기에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어떻게 방송을 진행해나갈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빈틈없는 비주얼과는 달리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며 웃음을 줬던 이력이 있다는 점, 가수활동과 함께 배우로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들이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간 빅뱅 멤버들의 일상이나 개인적인 부분들은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서도 좀처럼 노출되지 않았기에 팬들의 반가움은 더욱 크다. 멤버들의 일상과 친근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댓글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 같은 빅뱅의 실시간 소통은 팬들에게 하는 팬들에게는 선물과 같다. 바쁜 스케줄을 쪼개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소통하며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고 있는 것이다. 빠듯한 월드투어 일정으로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V앱을 적극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환영받고 사랑받는 분위기다. 
앞서 지드래곤과 태양의 개인방송이 큰 성공을 거뒀다. 포문을 연 지드래곤은 타이틀처럼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라는 타이틀처럼 특별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이는 오히려 유니크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지드래곤’이 아닌 ‘지용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던 것. 그는 마치 팬들의 남자친구가 된 것처럼 이야기하고 편하게 행동하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태양은 좀 더 적극적이었다. 직접 팬의 집을 찾아 소녀 팬의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제대로 된 팬서비스를 선보인 바. 어린 팬의 고민을 귀 기울여 들어주기도 하고 밥을 먹은 뒤에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설거지를 하면서 즉석 라이브로 ‘눈, 코, 입’을 부르며 든든한 ‘사위’ 같은 매력을 선보인 바다.
한편 지드래곤과 태양, 탑에 이어 승리, 대성의 방송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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