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헤어졌다. ‘SM 사내커플’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이 결별, 선후배 사이로 남았다. 한류를 이끄는 두 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두 사람이었기에 열애를 인정했을 당시부터 결별까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열애를 인정하기 전부터 이미 팬들의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해오고 있었다. 같은 방식으로 맞춰진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부터 같은 날 방송에서 보낸 수신호, 검은색과 흰색 크림이 있는 과자와 관련된 의미심장한 SNS의 글, 두 사람이 함께 착용했다는 액세서리와 ‘탱큥’이라는 애칭 등을 근거로 했다.
결정적인 것은 지난해 6월 한 매체에 의해 포착된 사진.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보도됐고,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열애를 인정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최근 들어 호감을 갖기 시작한 단계”라고 열애 사실을 밝혔다.
태연과 백현은 리드보컬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는 멤버인데다가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었던 상황. 게다가 당시 엑소는 최고의 추가를 올리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었을 당시다. 그리고 SM 공식 1호 커플. 이에 두 사람의 열애설의 임팩트는 어느 때보다 강렬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몰래 서로의 콘서트에 몰래 참석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사랑’이 ‘일’을 이기지는 못했다. 결구 바쁜 스케줄 탓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것. 15일 복수의 연예관계자들은 OSEN에 “태연과 백현이 연인 관계를 정리했으며, 각자의 일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국 선후배 사이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최근 정규 5집 '라이온 하트'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각종 1위를 휩쓸고 있다. 엑소는 다음 달 국내 최초로 돔 콘서트를 진행한다./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