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라는 예능인이 국민 MC로 발돋움 하는데 지난 92년 종영한 MBC ‘몰래카메라’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런 이경규가 2015년에 ‘진짜카메라’를 들고 돌아왔다. 이경규는 단독 MC로 프로그램을 책임지며 30년 경력의 예능인의 진가를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15일 서울시 중구 한 호텔에서 TV조선 신규 예능프로그램 '이경규의 진짜카메라(이하 '진짜카메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민병주 PD와 진행을 맡은 이경규가 참여했다.
이경규의 ‘진짜카메라’는 특이한 사연을 가진 일반인이 출연한다는 것과 이경규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tvN ‘화성인바이러스’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민병주 PD는 “특이한 일반인의 비주얼에 대해서 집중하기 보다 그 사람의 인생에 집중했다”라고 차이점을 이야기 했다. 이경규는 “‘화성인 바이러스’에서처럼 검증이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제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저의 바닥을 드러내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화성인바이러스’와 새로 시작하는 ‘진짜카메라’의 차이점을 이야기 했다.
이경규는 ‘진짜카메라’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최근 우리 방송에 쇼가 없어졌다”라며 “리얼 버라이어티 아니면 MC들이 많이 등장하는 프로그램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카메라’에서 단독 MC를 맡으면서 책임감이 크기 때문에 오랜 시간 녹화에도 불만 없이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내에서 의지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 녹화 전날에 집에 일찍 들어간다”라고 ‘진짜카메라’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진짜카메라’가 꿈꾸는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경규는 “가수나 배우들도 초대해보고 싶다”라며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꼭 불러보고 싶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아이언맨’과 ‘전국노래자랑’이 극장에서 맞붙었다”라며 “그때 사연을 이야기 한다면 충분히 프로그램에 섭외할 수 있다라고 생각 한다”라고 ‘진짜카메라’의 앞으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경규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프로그램인 ‘진짜카메라’가 TV조선을 대표하는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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