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가 현역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1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디데이'의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번에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목숨을 바쳐 환자들을 위해 희생한 의사와 간호사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차인표는 “장용우 감독님과 16년 전에 드라마 ‘왕초’를 같이 했었다. 그동안 단막극 한 편을 같이한 이외에 단 한 번도 작품을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안 하면 제가 65살에나 하게 될 것 같았다(웃음)”며 “그 때 감독님이 안 계실 수도 있지 않나.(웃음) 그래서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국회의원 구자혁 역을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장용우와 작가 황은경, 배우 김영광 정소민 하석진 윤주희 이경영 차인표 김혜은 김상호 김정화 성열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 드라마 '디데이'는 대지진이 발생한 서울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다.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