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솔로' 태연의 SNS는 이제 안녕하려나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9.15 15: 53

공개 연애 1년 3개월 만에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이 결별 소식의 주인공이 됐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된 이들에게 아직은 사랑보다 일과 팬이 우선인 듯 보인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 관계에서 소속사 선후배 사이로 돌아갔다.
20대 청춘의 아름다운 만남이었지만 '최강 아이돌'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둘의 연애는 힘겨운 편이었다. 태연과 백현은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극도로 아끼며 무척 조심스러워했다.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의도치 않게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연애라 더욱 그랬다.  
팬덤 강한 아이돌과 연애하는 파트너에겐 악플이 잇따르곤 한다. 태연 역시 피할 수 없었다. 게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그이기에 일부 악플러들은 태연의 SNS를 욕으로 도배했다. 다수의 개념 있는 팬들과 달리 일부 악플러가 문제였다.

결국 태연은 지난 7월 인스타그램에 "오래 전부터 심한 악플 때문에 저희 가족부터해서 주변 지인들까지도 심하게 상처 받고 팬여러분께도 큰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았어요. 저한테 법적으로 대응해 달라며 요청해 주는 분들도 많았고 팬사이트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셨죠"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저이지만 그보다 제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는 모습에 정말 가슴이 뜨거울 정도로 많이 아팠고 사실 지금도 그래요"라며 "몇 달 전 소속사와 상의 끝에 악의적인 글들이며 사진 자료 이미 다 수집하고 있어요"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태연의 고소 경고에 겁 먹은 누리꾼들은 용서를 구하기에 바빴다.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고양이가 악플을 달았다" 등의 허술한 변명까지 늘어놓아 다른 이들의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강경 대응 글 이후 태연의 SNS는 어느 정도 평화를 찾았다. 그리고 이제 공식 솔로가 된 태연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댓글이 주를 이룬다. 점차 평화와 안녕을 찾아가고 있는 태연의 SNS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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