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미스터블랙' 이진욱·문채원, 믿고 보는 배우 만남 기대되는 이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9.15 15: 58

이진욱과 문채원이 드디어 드라마에서 만난다. 두 사람 모두 황미나 작가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 출연을 확정지은 것.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이진욱과 문채원은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방영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이창민, 제작 이김프로덕션)에서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종영한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하지원과 최강 호흡을 자랑했던 이진욱, 그리고 2013년 방영된 KBS 2TV ‘굿닥터’ 이후 브라운관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문채원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상상하기만 해도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사람은 각각 전작을 통해 ‘로코킹’, ‘로코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로맨스 연기를 보여준 바 있기 때문에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SBS 측에서 밝힌 ‘굿바이 미스터 블랙’ 속 두 사람의 매력적인 캐릭터 또한 기대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차지원(블랙)’이 갑작스레 닥쳐온 불행 뒤에 숨겨진 진실을 알기 위해 우정을 배신한 친구에게 달려드는 화끈한 복수극이다. 몇 번의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신분위장을 위해 가짜 결혼식을 올렸던 어린 신부 ‘스완’으로 인해 예기치 않게 사랑과 인간에 대한 신의를 다시 회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서 이진욱은 매사 긍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지만, 절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복수를 꿈꾸게 되는 해군 특수부대 UDT 장교 차지원으로, 문채원은 행동이 거칠고 제멋대로지만 그 모습조차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깜찍 발랄한 소녀 스완으로 변신을 꾀한다. 전작인 ‘너를 사랑한 시간’을 통해 다정한 남사친의 이미지가 박힌 이진욱에게는 이미지를 반전시킬 수 있는,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첫사랑’역이 제격인 문채원에는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더욱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순정 만화계의 대모라는 별명을 가진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탄탄한 작품이다. 여기에 ‘미녀의 탄생’, ‘내사랑 나비부인’, ‘태양의 신부’ 등을 연출한 이창민 감독과 ‘기분 좋은 날’, ‘보고싶다’, ‘내 마음이 들리니’ 등을 집필한 문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처럼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방영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음에도, 그 화제성만큼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작품들에 못지않다. 과연 올 하반기 베일을 벗게될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기대만큼의 ‘꿀잼’을 선사하며 2015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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