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치,'기선제압 스리런포에 폴짝~'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5.09.15 18: 46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롯데 공격 1사 1, 2루 상황 아두치가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으며 김문호-황재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홈팀 두산은 허준혁을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내세운다. 롯데와 SK를 거쳐 2013 시즌 후 2차 드래프트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허준혁은 올해 12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전반기 1.08이던 평균자책점이 후반기에는 4.37로 올랐다. 6월 19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5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나는 호투를 펼쳤지만, 확실히 최근 페이스는 좋지 않다. 허준혁은 7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이 7경기에서 1패만을 당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 선발은 브룩스 레일리다. 레일리는 28경기에서 9승 8패, 3.8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11피안타 10탈삼진 6볼넷 4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 2승을 수확했고, 1승만 추가하면 한국에서 보내는 첫 시즌에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이 경기는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일 수도 있다. 현재 양 팀의 승차는 8.5경기차로 매우 크지만, 4위인 두산과 5위인 롯데의 순위가 이대로 유지된다면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난다.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