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 레일리,'오늘은 긁히는 날!'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5.09.15 19: 13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레일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홈팀 두산은 허준혁을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내세운다. 롯데와 SK를 거쳐 2013 시즌 후 2차 드래프트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허준혁은 올해 12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전반기 1.08이던 평균자책점이 후반기에는 4.37로 올랐다. 6월 19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5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나는 호투를 펼쳤지만, 확실히 최근 페이스는 좋지 않다. 허준혁은 7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이 7경기에서 1패만을 당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 선발은 브룩스 레일리다. 레일리는 28경기에서 9승 8패, 3.8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11피안타 10탈삼진 6볼넷 4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 2승을 수확했고, 1승만 추가하면 한국에서 보내는 첫 시즌에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이 경기는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일 수도 있다. 현재 양 팀의 승차는 8.5경기차로 매우 크지만, 4위인 두산과 5위인 롯데의 순위가 이대로 유지된다면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난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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