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득·서태화, 요리 서바이벌 ‘학교 요리왕’ 심사위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16 07: 02

오세득 셰프와 배우 서태화가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학교 요리왕’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두 사람은 오는 17일 오후 첫 방송되는 EBS ‘학교 요리왕’에서 자연주의 살림전문가 이효재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급식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청소년 요리왕을 선발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의 요리 실력을 정확히 평가하고 창의성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개성을 가진 요리 전문가 3인을 심사위원으로 발탁하여 기존의 서바이벌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재미를 보일 예정이다.
최근 ‘셰프테이너’의 선두주자로 맹활약 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는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파 출신의 국내 정상급 프랑스 요리 전문가인 만큼 엄격한 기준을 두고 학생들의 요리 자질을 평가한다.
타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혹독한 심사평으로 유명한 그는 참가 학생들에게도 매서운 지적과 부드러운 칭찬을 넘나들며 긴장감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특히 오세득 셰프는 깐깐한 맛 평가를 하면서도 참가 학생들의 요리 실력을 보며 “나는 고등학생 때에 라면 하나 겨우 끓여 먹을 줄 알았는데 요즘 학생들의 요리 실력은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서태화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 10분 완판 레시피’의 단독 진행자로 나서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보였다. 서태화는 연예계 대표적인 요리 애호가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을 비롯해 궁중요리 자격증까지 섭렵하고, 집에 냉장고만 5대가 있을 정도로 요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그는 전국 방방곳곳, 세계 각지의 음식을 탐험하는 미식가다.
서태화는 “연기와 마찬가지로 요리 역시 예술적인 감각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력을 심사하겠다”며 최고의 학교 요리왕을 선발하는데 의지를 불태울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청소년들의 입맛을 바로 잡기 위해 자연주의 살림전문가 이효재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 정갈한 음식 솜씨로 자연식 건강 요리 스쿨을 운영하며 한복 디자이너, 보자기 아티스트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그녀는 식재료를 어떻게 적절히 사용해 얼마나 건강하게 조리했는지를 평가한다.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도 일품요리의 식재료로 변신시키는 이효재 심사위원은 자연 그대로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식재료의 소중함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한다.
‘학교 요리왕’은 요리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며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은 심사위원들의 활약으로 냉혹한 심사평이 오가는 단순한 서바이벌이 아닌 색다른 감동과 환희를 안겨 줄 예정이다. / jmpyo@osen.co.kr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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