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인트로부터 취향저격' 노래하는 바비의 재발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9.16 08: 14

바비의 재발견이다.
그룹 아이콘의 데뷔 선공개곡인 '취향저격'이 공개 후 전 음원차트 올킬을 달성하며 인기 몰이 중인 가운데 노래의 큰 감상 포인트 중 하나로 바비의 목소리가 꼽히고 있다.
'너는 내 취향저격 내 취향저격/말하지 않아도 느낌이 와/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너는 내 취향저격 난 너를 보면 가지고 싶어서 안달이 나/자기 전까지도 생각이 나..oh oh 너의 가녀린 미소/oh oh 나를 보는 눈빛도 흠잡을 데가 없어/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어 perfect/oh oh 애교 섞인 목소리/oh oh 가까워지는 우리/왜 이제야 나타났어.'

비아이, 바비가 작곡 작사에 참여한 '취향저격'은 달달한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여심 저격용 러브송이다
곡의 분위기를 이끄는 도입부의 보컬은 다름아닌 래퍼 바비다. 바비는 특유의 허스키한 중저음으로 감미로운 가사를 노래한다. 그래서 더욱 달콤하다. 바비의 음색이 사랑에 빠진 청춘 혹은 소년의 마음이 기분 좋은 리듬 속에 실려 흐른다. 보컬 라인이 아닌 랩 담당 바비의 또 다른 매력을 마주할 수 있단 점에서도 이 노래가 흥미롭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은 '도입부를 부르는 멤버가 누구냐', '꿀 바른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냐'며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트로부터 취향저격을 당했다'는 반응이 큰데 여기에는 바비가 상당히 큰 기여를 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바비는 엠넷 '쇼미더머니3'의 우승자로 이미 래퍼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팬덤을 넘어 대중적 인기를 높인 바다. '쇼미더머니3' 방송 당시에는 우승이란 자체보다도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반부로 가서 그 포텐을 터뜨렸다는 과정에서 선후배, 동료 래퍼들과 대중의 마음을 훔쳤다. 당시 연습생 신분이었던 바비는 이젠 아이콘으로 '진짜 시작'을 알리게 됐다. 랩 하는 바비, 그리고 노래하는 바비 둘 다 기대되는 모습이다.
한편 '취향저격'은 이틀째 음원차트 올킬을 이어가고 있다. 신인 그룹이 데뷔 선공개곡 발표를 하자마자 음원 차트 8곳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데뷔 전부터 팬덤을 다지는 것과 더불어 대중적 인기를 높인 아이콘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 앤 매치' 당시 멤버 바비는 "아이콘이 아이돌이라 부르기에는 아까운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한 바 있다. 혹독한 훈련과 준비를 거쳐 데뷔한 아이콘이 아이돌이란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K-POP 주자로서 맹렬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아이콘은 10월 1일 ‘DEBUT HALF ALBUM ‘WELCOME BACK’, 11월 2일 ‘DEBUT FULL ALBUM ‘WELCOME BACK’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 또한 10월 3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SHOWTIME)'을 개최한다. / nyc@osen.co.kr
'취향저격'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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