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송경철 "주원, 작품에 임하는 태도 훌륭한 후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9.16 10: 08

배우 송경철이 후배 주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경철은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박신우,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조폭 두목인 두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첫 회 방송분에서 경찰에게 총을 맞았던 두철은 자신을 치료한 데 이어 경찰에 쫓기자 강물에도 같이 뛰어든 외과의사이자 ‘용팔이’인 태현(주원 분)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인물.
또한 한신병원 12층 VIP플로어의 고객이 된 그는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터진 사고에 이어  지난 12회 방송분에서도 왕진을 갔다가 위험에 처한 태현을 돕기도 했다.

특히 당시 두철은 태현을 위협한 ‘흉터남’을 경찰에 넘기면서 ‘선물’대신 ‘섬물’이라는 오타를 선보이기도 폭소를 선사하기도 했고, 태현이 여진과의 결혼을 위한 혼인신고서 작성에도 가장 큰 공신이 되면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연기덕분에 극중 ‘의리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송경철은 남자주인공인 주원을 극찬하고 나섰다. 그는 “주원은 연기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고, 특히 작품에 임하는 태도가 정말 좋다”라며 “그리고 촬영장에서도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향한 인사성이 매우 밝을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자세도 아주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초반부터 ‘선생님 대사 좀 맞춰주세요’라며 살갑게 다가와서 인상 깊었다”라며 “이제는 서로 말하지 않고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다. 서로 친해지니까 저절로 좋은 연기합이 나오고 있고, 덕분에 브라운관에서도 고스란히 담기고 있는 것”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재 드라마가 20%라는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데는 오진석 감독을 중심으로 한 스태프들의 일심동체를 첫손으로 꼽았다. 그리고는 “많은 분들이 ‘용팔이’를 좋아해주신 덕분에 모두 더욱 힘을 얻어서 책임감 있게 작업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송경철은 남은 방송분에서도 의리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두철이 자신을 살린 태현한테 만큼은 아주 각별하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나서서 도와주고 있다”라며 “사실 이렇게 의리를 지키는 설정도 무척 마음에 드는데, 남은 방송분에서도 늘 그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용팔이’는 지난 8회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시청률 20.5%(서울수도권 22.8%)와 순간최고시청률 26.8%까지 기록하는 등 매회 20%를 넘나드는 시청률과 함께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최근 2회 연장을 결정하며 18회로 종영예정인 이 드라마는 16일과 17일에는 13, 14회가 방송된다.
‘용팔이’ 후속으로 10월 7일 부터는 문근영과 육성재, 그리고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이 방송될 예정이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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