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이 돌아왔다. 1년 7개월만에 신곡을 내놓는 그는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사랑을 노래한다. 벌써 데뷔 4년차. MBC '위대한 탄생'으로 얼굴을 알린 시간까지 합하면 대중 앞에 나선지도 5년 가까이 된다. 그런 그가 이번에 내놓은 음악은 달달한 사랑 노래다.
16일 정오 공개된 노지훈의 신곡 '니가 나였더라면'은 연인을 향한 애틋한 고백을 담은 알앤비 스타일의 곡이다. 노지훈은 이 곡을 통해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낸다. 특히 감미로우면서도 개성이 있는 독특한 음색이 매력적이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노지훈은 '제2의 비'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쁜 남자'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었다. 또 두번째 나왔던 싱글 '너를 노래해'에서는 강렬한 알앤비를 선보이기도. 앞서 나온 두 앨범과 이번 앨범의 차이점이라면 여심을 저격할, 달달한 '고백송'을 선곡한 점이다.
그룹 에이트의 멤버 백찬(Luvan)이 작사한 가사는 그야말로 순수한 사랑노래다. '니가 나였더라면/ 왜 사랑하게 됐는지 알 거야/ 사랑하면 할수록 잘한 일이 될 거야/ 웃게 웃게 해줄 거야' 등 단순하지만, 연인을 향한 마음을 오롯이 담은 가사는 노지훈의 색깔있는 음색으로 매력적이게 표현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한편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노지훈은 직접 이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눈이 보이지 않는 연인을 향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보여준다.
한편 노지훈의 두번째 미니 앨범 '感(감)'에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노지훈의 노력과 열정이 들어가 있다. 그는 타이틀곡 '니가 나였더라면'을 제외한 모든 수록곡의 작사, 작곡을 맡아 묵혀뒀던 실력을 발휘했다. /eujenej@osen.co.kr
'니가 나였더라면'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