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신서유기’, 어떻게 하면 재밌을까 고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16 10: 35

나영석 PD가 ‘신서유기’에 대해 웹 예능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재밌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나 PD는 지난 15일(화)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개최된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설명회에 참석했다.
그는 “기존 콘텐츠 산업은 분명한 장르적 한계에 봉착했다”며 “플랫폼을 넘어선 콘텐츠의 새로운 도전은 글로벌 진출 등 새로운 시장의 확대와 제작 과정의 패러다임 변화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 PD는 “‘신서유기’를 기획할 때 '어떻게 웹으로 방송할 수 있을까’가 아닌 '어떻게 하면 재밌을까'라는 고민 끝에 시청자와 만나는 새로운 접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자신은 지상파를 떠나 유연한 생각과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CJ E&M에서 도전을 했던 만큼, 창작자들에게도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세상을 놀라게 하는 특별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한 "융복합이란 내가 잘하는 것(방송)을 제외한 모든 것"이라는 말을 덧붙여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설명회는 공연을 비롯해 퍼포먼스, 영상, 기술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융복합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가 및 신인 창작자 등 약 2백 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나영석 PD 외에도 영화 ‘미스터고’로 할리우드와 견주는 VFX 기술을 선보인 덱스터필름의 정성진 본부장이 영화와 기술이 만들어 내는 화학적 반응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90년대 인기밴드 ‘삐삐롱 스타킹’의 멤버로 활약했던 권병준 사운드 디자이너가 전시, 공연, 영상 분야에서 창의적 융합미디어의 활용에 대한 열띤 강의를 펼쳤다.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융복합이라는 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던 멘토들의 생생한 특강이 창작자들에게 공모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며 "심층 설명회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의 방향성과 센터가 주는 혜택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jmpyo@osen.co.kr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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