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아이콘의 취향저격? 1위저격 언제까지 할 거니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9.16 11: 03

"1위에서 내려갈 기미가 없다!"
YG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대형 신인 남성 그룹 아이콘이 선공개곡 ‘취향저격’ 발표만으로도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틀째 음원차트 올킬이다. '무한도전'과 '쇼미더머니'의 차트 점령을 밀어낸 신인 보이그룹 아이콘이 일궈낸 성과다. 데뷔 전부터 큰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YG 신예들은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들의 데뷔곡 '취향저격'은 팬심뿐 아니라 가요팬들의 사랑을 단 한 방으로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15일 자정 발표한 아이콘의 데뷔 선공개곡 '취향저격'은 첫 날에 이어 16일 오전 현재,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본업 가수들이 힘을 쓰지 못한 올 여름과 초가을 음원시장에서 신인그룹이 이 정도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인 일 수준을 벗어나 이변이다.

아이콘은 데뷔 전부터 무섭도록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그룹으로 유명했다. 네이버 포털사이트 개인 방송 애플리케이션인 V 생방송 당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기성 아이돌그룹의 방송을 제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취향저격’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달달한 노래다. 좋아하는 사람의 모든 것이 자신의 취향을 저격한다는 가사를 담고 있다. 달콤한 보컬 라인의 목소리와 쫄깃한 래핑이 맛있게 담겼다. 정통 힙합과 무대를 장악하는 악동 이미지가 아닌 달콤한 음악으로 귀엽게 뒤통수 친 아이콘이다. 
아이콘은 재작년 엠넷 'WIN', 지난해 '믹스앤매치'까지 약 2년여간 방송에 출연하며 데뷔도 전에 실력을 검증됐다. 이들은 웬만한 기성 아이돌그룹보다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양현석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이라는 잠재력이 뛰어난 이들을 혹독하게 훈련시켜 ‘괴물 신인’으로 키웠다. 특히 이번 음원 차트 싹쓸이는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갓 데뷔한 신인이고, 심지어 아직 라이브 무대는 보여주지도 않았지만 그야말로 '괴물 신인'의 위력은 매섭다. YG가 출시하는 그룹들이 모두 '팬질하면 자랑스러운 가수'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아이콘 역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해외의 반응도 데뷔하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이다.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도 홍콩,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 7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르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아이콘의 데뷔에 대한 관심과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데뷔 싱글을 발표한 아이콘은 내달 1일 데뷔 음반에 절반인 하프 음반을, 오는 11월 2일 정규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데뷔 음반명은 '웰컴백(WELCOME BACK)'으로 12개 전곡이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또 10월 3일 오후 6시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형식의 데뷔 쇼케이스 '쇼타임(SHOWTIME)'를 연다. / jmpyo@osen.co.kr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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