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탐정:더 비기닝(이하 '탐정')'의 메가폰을 잡은 김정훈 감독이 추석 극장가에서 경쟁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훈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사도', '서부전선' 등과 함께 추석 대목 극장가에서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걱정이 많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처움부터 추석 영화로 기획된 건 아니었다. 촬영 중에 추석에 개봉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히게 됐다"라면서 "일정이 조금 빠듯해서 촬영도 그렇고 편집도 그렇고 숨 돌릴 틈 없이 달려온 터라 완성도에서 음악, 편집, CG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던 게 아쉬운 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 "하지만 추석이라는 좋은 시즌에 개봉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내게 크나큰 영광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영화들 모두 다 다른 장르니까 다 같이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