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이 현장의 높은 집중도를 전했다.
유오성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 제작발표회에서 “1회부터 8회까지의 대본을 들고 대본연습실에 모두 모여 13시간 동안 리딩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안이 몇 권이 있는데, 가장 큰 게 404페이지다. 그게 3년 전에 완성됐다. 3년 동안 한 작가와 감독이 키운 작품이다. 현장에서 한 번에 촬영이 오케이 되는 것은 전체 흐름을 다 알고 게시는 감독님이 확신을 가지고 밀어붙이시는 거다. 배우들도 한 번의 현장이 전부다. 그런 마음의 준비, 태도를 가지고 현장에 온다. 현장 집중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유오성은 극중 복수심으로 생이 비틀리고 망가진 사내 길소개 역을 맡았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오는 2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jykwon@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