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마을’을 선택한 이유는 역시나 대본의 힘이었다.
문근영은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을 통해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마을’은 운명처럼 마을 ‘아치아라’로 오게 된 영어 원어민 교사 김소윤(문근영 분)과 3번의 낙방 끝에 겨우 경찰관의 꿈을 이룬 파출소 순경 박우재(육성재 분)가 평화롭고 단조로운 마을이 숨기고 있는 진실을 함께 파헤치는 내용을 담는 드라마다.
주 촬영지는 전북 완주군 일대로, 문근영은 촬영지와 서울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본은 6부까지 완고가 된 상태. 평소 장르물과 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문근영은 대본을 읽자마자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6일 OSEN에 “문근영이 워낙 장르물과 추리를 좋아해 ‘크라임씬’ ‘더 지니어스’ 같은 예능 프로그램도 즐겨 보는 편”이라며 “‘마을’ 역시 장르에서 끌렸다”고 밝혔다.
이어 “또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이런 장르물은 대본이 중요하고 걱정이 되는 부분인데, 작가님과 미팅을 하고 난 뒤 무한 신뢰를 하게 됐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선택을 하게 됐다”며 “티저 분위기 때문에 ‘마을’이 굉장히 진지하고 무거울거라 생각들 하시는데, 마냥 진지하지만은 않다.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가 포진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체 진상조사와 함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비밀을 추적해가는 ‘마을’은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 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의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용팔이’ 후속으로 오는 10월 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