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소신 발언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이승환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예인 이야기는 시시콜콜 그렇게들 하시면서 왜 정작 먹고 사는 아니 죽고 사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금기시하는 겁니까? 누군가가 그러길 바라고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자꾸 제게 정치하려고 그러냐는 분들. 상식에 어긋나는 일에 대해 제 상식을 얘기하면 정치인 하려고 그러는 거란 편협하고 조잡한 생각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된 겁니까?"라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인 단 한명도 모르고 혹여라도 연락 오시는 분들 다 정중히 거절합니다. (제 공연 티켓 부탁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제가 모든 것을 당당히 얘기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는 넌 깨끗하냐고 물으신다면 묻는 당신보다 훨씬 깨끗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전 그냥 음악에, 공연에 뼈를 묻을 겁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진화하고 싶습니다. 아무도 따라잡을 수 없도록요. 사람 잘못 보셨어요"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얘기하는 건 상식과 정의에 대한 얘기입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이승환은 SNS로 종종 정치에 대한 이야기와 사회를 향한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최근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 사위 마약 투여 논란과 "노조가 쇠파이프 안 휘들렀으면 소득 3만 불 됐을 것" 등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힌 바 있다. /comet568@osen.co.kr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