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예능 '귀신'…탑, 자주 보고 싶어요[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9.16 23: 33

 처음 보는 캐릭터다. 탑은 정말 '귀신' 같은 매력을 자랑했다. 팬들의 엉뚱한 질문에 더욱 엉뚱하게 답하며 예상하지 못한 지점에서 웃음을 만들어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성대모사부터 시작해 팬심을 사로잡는 애교까지. 그간의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팬들과 소통하며 애쓰는 그의 모습이 꽤나 보기 좋았다.
탑은 16일 네이버 V앱을 통해 ‘귀신 - 귀한 질문 신나게 답해 드립니다’라는 타이틀로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탑의 개인방송은 사전에 팬들이 탑에 대한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면 탑이 방송 중 이에 대해 대답해주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탑은 "'귀신'이라고 제목을 정한 이유는 '쩔어'에서 나오는 가사에서 본따서 만들었다. '귀신'과 대화는 나누는 느낌으로 오늘 방송을 진행해보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날 탑은 처음해보는 생방송 진행에 다소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적응을 마치고 꽤나 흥미롭게 방송을 진행했다. 
목에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목에 점이 없다. 그래서 귀신이다"라고 엉뚱하게 답하는가하면 여자친구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진짜 여자친구가 없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또한 윤문식 성대모사를 선보이는가하면 팬들에게 수차례 애교를 발사하며 평소 보기 어려웠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코믹한 막춤을 춘 것도 놀라웠고, 마지막에는 '굿나잇 윙크'를 날리는 장면은 희소가치 있는 '짤'로 남을 전망이다.
이날 특히 반응이 좋았던 질문과 답은 이상형에 관한 것이었다. 탑은 "의외로 보는 눈이 단순하다. 여성스럽고 저에게 없는 여성스러움을 가진 이성을 좋아한다. 오지랖 넓은 여성분은 싫더라. 외형적인 것은 많이 안 보는 것 같다.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방송될 웹드라마 제목을 깜짝 공개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제목은 '시크릿 메시지' 몇달 전에 스포일러로 SNS에 도배를 한 적이 있다. 우에노주리 씨와 찍은 처음하는 멜로물이다. 달콤하고 격정적인 멜로는 아니고, 현대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허함과 외로움이 보이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한편 빅뱅 멤버들은 데뷔 9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한 'V 라이브 스페셜'을 준비했다. 9월 매주 수요일 밤 11시 네이버 V앱에서 총 5회에 걸쳐 방송된다. 오는 23일에는 승리가 바통을 이어 받아 '승리의 해주세요: 승리세요'라는 주제로 개인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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