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가 폭풍같은 스타트를 끊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는 지난 16일 개봉 첫날 하루 동안 전국 25만 243명(누적 26만 4,69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사도'는 개봉 전부터 54%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흥행 청신호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사도'의 오프닝 스코어는 천만 사극 영화 '왕의 남자'의 15만 9,832명, '광해, 왕이 된 남자'의 16만 9,516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라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강력한 흥행세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숨소리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 "결말을 아는 이야기지만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끝까지 집중하게 만든 영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한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주연을 맡고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nyc@osen.co.kr
'사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