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없어진다…제작진 "사회적 정서 고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9.17 14: 24

 tvN '렛미인'이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는다.
'렛미인' 제작진은 17일 "향후 채널의 콘텐츠 방향성 및 변화하는 사회적 정서 등을 고려하여 미용 성형을 소재로 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기회를 통해 인생에 변화와 감동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를 되살려,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방향선상에서 더 깊이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포맷을 변환해 돌아올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제작진은 '렛미인'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외모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시즌5까지 이어오면서 순기능은 강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시키려는 노력을 거듭해 왔다"고 일부에서 제기했던 '성형 조장' 등의 역기능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원자들의 자존감을 향상시켜준다는 콘셉트를 차용한 '렛미인'은 지난 2011년 시즌1을 시작, 매년 방송돼 올해까지 총 5번의 시즌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성형 조장' 방송임을 주장하는 일부 시민단체 등과 마찰이 일기도 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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