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비의 선택은 홀로서기…'월드스타' 입지 다질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9.17 14: 27

가수 비가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다시 한번 홀로서기에 나선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해 제이튠을 거쳐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던 그가 1인 기획사로 새출발한다.
비는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돼 연장 없이 회사를 나왔다. 앞서 몇 차례 계약 해지설이 불거졌을 때마다 회사 측은 "비와는 계약보다 의리로 맺어진 관계다. 그래서 재계약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결국 비의 선택은 1인 기획사. 비는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같은 큐브 홍승성 회장님과 오랜 상의 끝에 서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했다.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신 회장님께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비와 큐브의 인연은 특별하다. 큐브 홍승성 회장이 JYP에서 공동 대표로 지냈을 때 비를 발탁해 데뷔시켰고 월드 스타로 성장하도록 도왔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비 역시 2013년 제대 후 곧바로 큐브의 품에 안겼다.
자연스러운 계약 만료에 따라 비는 FA 시장에 나오게 됐지만 홀로서기를 결심한 그다. 그동안 국내외 연예계를 접수하며 쌓은 노하우를 오랫동안 합을 맞춘 매니저와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그리고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려고 하는 비가 선택한 맞춤형 결정이다.
비는 지난해 유역비와 함께 찍은 멜로 영화 '노수홍안'과 드라마 '다이아몬드 러버'로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할리우드 영화 촬영도 진행하는 등 국내와 글로벌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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