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의 중심에 선 EDM을 바탕으로 세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또 하나의 스타 육성 프로젝트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바로 SBS MTV 글로벌 K-EDM 스타 육성 프로젝트 ‘매시업(MASH-UP)’이 그 주인공이다.
‘매시업’은 EDM, 테크노, 하우스, 트랜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한민국 최강 DJ들과 퍼포먼스팀, 작곡팀 등이 의기투합해 대표 K-POP 스타들을 디제잉, 퍼포먼스 등을 갖춘 글로벌 EDM 스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인영, 소녀시대 효연, 엠블랙 미르, AOA 혜정 등의 가수들은 각각의 전문 크루들(DJ BEEJAY, DJ AK, DJ S2, DJ 인사이드코어, 몬스터즈, 박성호, 최희찬)과 여러 차례 미션을 치르게 된다.
연출을 맡은 양재영 PD는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EDM이라는 장르가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K-EDM으로 전세계적으로 진출을 해보자는 마음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시도하게 됐다”고 제작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양 PD는 “오는 11월 말쯤 마카오에서 K-POP 디제잉 스타들을 모아서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이에 앞서 효연과 미르는 현장에서 직접 그동안 연습했던 디제잉 실력을 뽐냈다.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 프로젝트에 임하는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이후 효연은 연습 기간이 아직 한달도 채 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아직은 어색한 단계지만 계속 무대에 서고 하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럼에도 효연은 전문 크루들에게 “진짜 잘한다. 연습을 한 기간을 감안한다면 90점 정도 된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점수를 부여 받았다.
또 미르는 “관심이 있던 분야지만 도전을 못하고 있었다. 이 자리에 제가 껴도 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실례가 될까봐 고민 했다”며 “하지만 서바이벌이 아니라 전문가들 밑에서 커가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해 도전을 하게 됐다”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효연이나 미르와는 달리 MC 자격으로 출연을 하게 된 언터처블 슬리피는 ‘언프리티 랩스타’의 산이를 언급했다. 그는 “산이도 래퍼인데 약간 MC 같은 것을 해서 의식이 되더라. 그래서 모니터를 하고 있다. 제가 잘 못하면 폐를 끼칠까봐 잘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직까지는 서인영과 효연의 실력이 별로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고는 앞으로 보여줄 성장에 기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매시업’은 총 10부작으로 오는 2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