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넬의 귀환, 인스턴트 록밴드는 버려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9.18 00: 00

진짜 밴드가 귀환했다. 콘서트 소식만으로도 고마운데 깜짝 신곡까지 발표했다. '국보급 록밴드' 넬이 신곡 발표로 9월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음악 팬들의 에너지는 200% 충전됐다.
18일 오전 0시 넬의 신곡 '스타 쉘(Star Shell)'이 베일을 벗었다. 이는 지난해 싱글 '청춘연가' 이후 9개월 만에 나온 넬의 신곡이다. 디지털 싱글 한 곡이지만 팬들의 귀는 이미 풍족해졌다.
'스타 쉘'은 조명탄이라는 뜻이다. 쓰러질 듯 말 듯 꿈을 위해 힘겹게 달려 가는 이들에게 일종의 신호탄 같은 역할이 됐으면 하는 멤버들의 바람에서 만들어진 곡이다. 넬의 넘치는 에너지가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으로 다가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휘몰아치는 러프한 사운드 안에서 넬만의 섬세한 밸런스가 돋보인다. 세련되면서 힘차게 풀어 낸 게 넬만의 장점. 좌절하고 있는 이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일어나자는 희망찬 메시지가 느껴진다.
그야말로 록스피릿 자체다. 진정한 밴드 사운드를 감상하고 있노라면 절로 헤드뱅잉이 이뤄진다. 인스턴트 록음악이 아닌 진짜 록밴드의 연주와 보컬에 눈과 귀가 절로 호강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넬의 팬들이 직접 출연해 완성했다. 음원 공개 전 서울 모처에서 넬 멤버들과 수십 명의 열혈 팬들이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며 의미 깊은 영상을 탄생시켰다. 연주하는 멤버들과 열광하는 팬들의 호흡은 찰떡이다.
이날 신곡을 발표한 넬은 콘서트에서 곧바로 팬들과 만난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브랜드 콘서트 '2015 NELL'S SEASON 201509' 를 개최하는 것.
신곡 발표와 콘서트 마련이라는 더블 선물로 팬들을 두 배로 흐뭇하게 만든 넬이다. 넬 덕분에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듯하다. /comet568@osen.co.kr
'스타 쉘'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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